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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1년여 만에 전격 방중…"신압록대교 건너"
"김정은, 이번 방중서 리창 중국 총리 만나"
"신압록강대교 개통 이벤트·북미회담 긍정 신호"
최근 김정은 사망설 돌아…'건재함 과시' 배경도?
김정은 군 행사 주재 이어 방중으로 사망설 일단락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24일) 중국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방중 과정에서 중국 국무원 리창 총리를 만났는데, 당일치기 방중 가능성이 큽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년여 만에 중국을 전격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24일) 오전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단둥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과 신의주를 잇는 왕복 4차로에 총 길이 3,026m 교량으로, 최근 개통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방중 과정에서 중국 국무원 리창 총리를 만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로 북중 경제협력 관련 대화가 테이블에 올랐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정보당국에선 하루짜리 '당일치기 방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깜짝 방중인데, 이런 배경엔 신압록강대교 개통 이벤트와 함께 북미 정상회담 관련 시그널도 포함됐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SNS를 중심으로 김정은 위원장 사망설이 확산할 때라 건재함을 과시한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특히 북한이 관영 매체를 통해 김 위원장이 대규모 군 행사를 주재하는 모습을 전한 데 이어 방중 소식이 전해진 터라, 사망설은 뜬소문으로 일단락되는 분위기입니다.

김 위원장이 중국을 찾아간 건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 만으로, 역대 여섯 번째입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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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깜짝 방중한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차와 경호·의전 행렬로 보이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중국 내부 정치행사 '5중전회'를 코앞 둔 시점이라 시진핑 주석과 만남이 성사될 관심입니다.

중국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
먼저, 북중 접경 단둥 현지에서 포착된 장면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단둥 시내의 한 건물 위에서 촬영한 영상 함께 보실까요?

교통 통제 속에 경찰 오토바이의 의전을 받으며 차량 행렬이 지나갑니다.

행렬 한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차와 같은 기종으로 보이는 쌍둥이 차량도 보입니다.

화면을 확대해 보면 전조등 부위에 북한 인공기로 보이는 깃발도 휘날립니다.

다만, 화면상으론 차량 옆면에 금색 휘장이 보이지 않아 확정적으로 말하긴 쉽지 않습니다.

이상 징후는 오늘 오전부터 감지됐습니다.

휴일인데도 단둥 시내 도로가 교통 통제로 마비됐고, 압록강변 호텔 예약 창도 닫혔습니다.

요인 경호 이슈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조짐인데요.

단둥 시내 길가에 갑자기 북중 양측 깃발이 나란히 내걸리기도 했습니다.

다만, 아직 김정은이 방중했다는 북-중 양측의 공식 발표는 없는 상태입니다.

[앵커]
북-중 접경 단둥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만날 수도 있는 건가요?

[기자]
잠시 뒤 중국 측 발표나 관영 CCTV 저녁 뉴스 때 시진핑 주석의 동정을 주목해봐야 합니다.

하지만 불과 이틀 뒤부터 중국 내부의 주요 정치 행사인 '5중전회'를 앞둔 시점이라 쉽지 않습니다.

앞서 어제 정치국 전원회의가 열렸고, 200명에 달하는 중앙위원들도 베이징에 집결할 상태입니다.

김 위원장이 베이징 오기도 시 주석이 베이징을 비우기 어려운 상황이죠.

그래서 리창 총리가 대신 단둥에 간 거로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방중은 내일 '항미원조 76주년'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중국이 북한에 지원군을 보낸 걸 기념하는 행사입니다.

다만, 올해가 이른바 5년 단위 '꺾어지는 해'가 아니란 점에서 이례적인 방문으로 평가됩니다.

불과 열흘 전, 신압록강대교 개통식도 있었는데 뒤늦게 당일치기 방중을 한 것도 석연치 않습니다.

다음 달, 중국 APEC 계기 북미 대화 재개 기류나 사망설 불식 등 다른 이유를 찾게 되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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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개통한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단둥을 방문했습니다.

새로 개통한 다리를 직접 건너가 북중 경제협력의 복원을 몸소 보여주려는 의도가 깔린 거로 분석됩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개통했습니다.

다 지어놓고도 12년이나 닫아뒀던 북한과 중국의 새로운 교역로가 열린 겁니다.

기존의 압록강철교는 철길 옆으로 도로가 한 차선밖에 없었지만, 새 다리는 왕복 4차선으로 물류 이동이 한층 원활해졌습니다.

북한은 이를 통해 신의주를 교역과 생산의 거점으로 키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개통 아흐레 만에 다리를 건너 중국을 방문하면서 이같은 구상에 힘을 실었습니다.

[조 한 범 /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신압록강대교를 김정은이 직접 타고 갔으니까 앞으로 이 대교를 통한 교역이나 교류협력이 상당히 활성화되는 것 아니냐. / 선대 때의 관계를 완전히 회복하고 / 북중 관계의 완전한 회복에 방점을 찍기 위해서 가는 것 아니냐.]

김 위원장의 방문으로 북중 경제협력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개통식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통관 문제를 개선하고 상호 연계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신압록강대교 개통으로 북중 간에 물적 교류뿐만 아니라 인적 교류 역시 늘어날 거로 보인다며 양국 간의 관계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할 거로 내다봤습니다.

그동안엔 정상회담을 위해서만 중국을 방문해왔던 김 위원장이 이번엔 경제협력에 방점을 찍고 중국과의 밀착을 외부에 과시한 거로 풀이됩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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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중 밀착 국제 사회에 과시하려 한 듯"
'경제 협력 상징' 신압록강대교 이용하며 밀착 부각
'북미대화 러브콜' 트럼프에 모종의 메시지 보내나
'뒷배' 중국 보란 듯 드러내며 협상 선택지 넓히기?
"APEC 많이 남아…당일 방중 큰 의미 부여 말아야"

[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방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PEC 계기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던 과정에서 이루어진 거라 더 관심이 쏠립니다.

중국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미국 측에 모종의 메시지를 전하는 거란 해석도 있습니다.

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깜짝 중국 방문으로 북중 밀착을 국제 사회에 과시하려 한 듯 보입니다.

중공군의 6·25 전쟁 참전 기념일을 방중 시점으로 잡고, 지난 15일 개통한 '신압록강대교'로 국경을 건너며, 정치·경제를 아우르는 양국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려 했단 분석입니다.

특히, 다음 달 중순 APEC을 계기로 북미 대화를 재개하려는 미국에 모종의 메시지를 보내려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APEC 개최지 중국에서 북중 밀착을 보란 듯 드러내 향후 미국과의 협상에서 외교적 선택지를 넓히려 한다는 겁니다.

[박 원 곤 /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교수(YTN 출연) : 미국과 뭔가 얘기를 하기 전에 중국에 대한 뒷배를 확실히 하거나, 아니면 중국의 지지와 지원을 받는 그럴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계속 연내 북미정상회담 의지를 피력해 왔습니다.

다만 북한이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최근에는 "모르겠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던 상태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것도요. 김정은과는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누가 회담을 원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김정은과 관계는 매우 좋습니다.]

물론 미국에 직접 메시지를 보낸 건 아니지만, 침묵을 이어가던 김정은 위원장이 APEC을 앞두고 직접 움직인 만큼, 북미 대화의 불씨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단 기대감이 흘러나옵니다.

다만 APEC까진 아직 한 달 가까운 시간이 남았고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 입장 차가 좁혀진 것도 아닌 데다가, 당일치기 방중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순 없다는 관측 역시 있습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그래픽 : 정소휘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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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뒤 프랑스 파리에서는 프랑스 최대 노동조합이 주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경찰이 기존에 승인한 시위대의 행진 경로를 막판에 바꿨지만, 시위대는 기존 계획대로 강행한다는 입장이어서 충돌이 우려됩니다.

파리 특파원 연결합니다. 조수현 특파원!

[기자]
프랑스 파리입니다.

[앵커]
시위가 곧 시작될 예정인데,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파리 바스티유 광장에 와 있습니다.

현재 이곳은 오후 1시인데, 오전부터 무장한 경찰이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습니다.

조금 전부터는 취재진의 접근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최대 노조인 노동총동맹이 이끄는 시위대가 잠시 뒤 오후 2시, 바스티유 광장에서 출발해 나시옹 광장까지 행진할 예정인데, 계획대로 진행될지 지켜봐야 합니다.

이들은 프랑스 정부의 지침에 따라 사전에 공식 허가를 받았지만, 막판에 파리 경찰이 대체 경로를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의 얘기를 들어봤는데, 바스티유 광장에서 집회를 강행하는 사람에게는 135유로의 벌금을 부과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학생 단체와 '노란 조끼' 활동가들이 신고한 파리 행사에는 금지 명령이 내려졌고, 마르세유와 리옹 시는 폭력 사태를 우려해 주최 단체와 관계없이 모든 시위를 전면 금지됐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달 중순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고등학생 시위가 고물가와 공공부문 투자 부족 등에 항의하는 전국적 소요 사태로 번졌는데요.

이 틈을 타 지난 주말엔 일부 사람들이 백화점과 상점들을 약탈하고, 공공시설에 불을 저지르는 등 폭동을 벌이면서 오늘 집회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주말과 같은 폭력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프랑스 정부가 보안 조치들을 대폭 강화했죠?

[기자]
네, 프랑스 정부는 전국 시위 현장에 경찰과 군을 포함해 7만 명의 보안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바스티유 광장에만 현재 100여 명이 투입됐고, 파리 전체적으로 9천 명이 배치됐습니다.

특히 시청과 같은 공공시설에는 대테러 작전에 투입되는 특수정예팀이 배치됐습니다.

여기에 헬기와 드론은 물론 장갑차 약 20대, 물대포 차량 15대도 동원됩니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폭력과 약탈을 선동하는 급진 극좌 세력들의 게시물이 소셜미디어에서 많이 돌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타협은 절대 없다며 폭력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앵커]
오늘 파리 곳곳에서는 엄격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샹젤리제 거리를 포함한 중심가 주변, 그리고 대통령궁인 엘리제궁, 총리관저, 내무부 주변을 비롯한 정부기관 주변은 모두 시위 금지 구역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의 엄격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 오늘 오전부터 파리 시내 20여 개 지하철역이 폐쇄됐고, 루브르와 오르세 등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은 안전을 고려해 하루 동안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주 폭동 피해가 집중된 파리 번화가의 상점들은 시위대의 약탈을 차단하기 위해 나무판으로 무장했습니다.

상인들은 최루 분사기 등 호신용 무기까지 구매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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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접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은 깜짝 기자간담회나 현장 방문 일정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까지 인용하며 SNS 소통도 더 강화하고 있지만, 메시지가 정제되지 못해 정쟁을 키운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월요일, 예고 없이 춘추관을 깜짝 방문해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한 뒤 차담회를 가졌던 이재명 대통령.

최근 SNS 소통 행보를 둘러싼 일각의 비판에 SNS는 목숨줄이자 숨구멍이라며 직접 소통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소통 기조를 정부 차원으로 다변화하라는 지시도 이어졌습니다.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정부 성과 홍보를 예전 방식에서 벗어나 동시대적인 소통 방법으로 전환해달라고 당부한 겁니다.

대통령 본인의 SNS 활용을 넘어, 각 부처 역시 디지털 기반의 직접 소통을 전면 확대하라는 주문으로 풀이됩니다.

[성 기 홍 / 청와대 홍보수석(지난 20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 기본적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는 겁니다. 지금은 아날로그 시대가 아니라 디지털 시대이고]

민주주의 확장 속에서 지도자의 소통의 도구는 더 확대되고 다양화되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바라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각국 정상들의 SNS 활용 현황을 공유하며 "더 열심히 직접 소통하겠다"고 다짐하고, "생중계도, 언론 접촉도, 현장 방문도, SNS도 모두 늘리겠다"고 거듭 공언한 이 대통령은 중수청장의 국무회의 참석 논란에 대해서는 생성형 AI의 답변 내용을 소개하며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가 메시지의 정교함을 떨어뜨리고 정쟁을 키운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유 인 태 / 전 국회 사무총장(지난 21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 하나를 올려도 가능하면 밤에 혼자 있을 땐 그런 거 하지 말고 낮에]

참모들하고 상의는 하고 올리는 게 더 좀 안전하다 그렇게 생각을 해요.

이 대통령은 SNS에 더해 전통 시장과 초등학교 운동회 등 현장 접촉도 적극 확대하고 있습니다.

직접 소통을 무기로 정면 돌파를 선택한 이 대통령의 행보가 국민적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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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법리스크 큰 고비를 넘긴 항소심 선고 뒤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에 삼권 위에 있는 듯 착각하고 있다며 작심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에는 생각이나 철학이 달라도 함께 마음을 모으겠다며 총선 앞 통합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법리스크 고비를 넘긴 항소심 무죄 선고 다음 날 홀가분한 표정으로 국회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 하지만 판결 이후 여권 일각에서 나오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 움직임을 언급할 땐 정색하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삼권 위에 있는 듯 착각하는 발언이 민주당에서 나오고 있다며, 사법권 독립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 세 훈 / 서울시장 : 다수당임을 근거로 해서 지나치게 권력을 휘두르는, 이 행정권과 입법권이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요.]

반면, 국민의힘에는 통합과 단합을 외쳤습니다.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총선까지 분열하지 말자며 마음을 모으자고 강조했습니다.

[오 세 훈 / 서울시장 : 총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생각이 조금씩 다르고 철학이 다른 분들이 함께 마음을 모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오 시장 측은 향후 원내 접촉면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면서, 특히 판결 전후로 국민의힘 지도부와 회동도 내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또한 보수라는 큰 틀에서 중도·확장 의지에 공감대가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박 성 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보수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보수의 가치를 널리 확산시키는 이 역할에 두 분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장동혁 대표가 곧 최장수 국민의힘 대표에 등극하는 만큼, 통합 분위기를 고리로 당내 입지 다지기에도 적극 나설 거로 보입니다.

다만, 장동혁 대표와 오세훈 시장이 그간 서로 다른 보수 지지층을 주요 기반으로 삼아 온 만큼, 전당대회와 총선이 다가올수록 통합은 내내 중요한 과제가 될 거로 보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기자 : 온승원
영상편집 : 문지환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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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의 항소심 무죄 판결에 더불어민주당 안에선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석 대표는 국정조사부터 차근차근 진행하겠다며 속도 조절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탄핵 추진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맞섰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시장 혐의가 항소심에서 전부 무죄로 뒤집힌 이튿날에도 민주당 내부는 종일 들끓었습니다.

돈이 오갔는데도 무죄가 나온 건 정치자금법 취지를 무력화한 것이고, 법원이 객관적 증거 대신 막연한 추론을 앞세웠다며 재판부를 향한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당내 강경파와 범여권을 중심으로 제기됐던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요구도 한층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YTN에, 이번 판결로 조 대법원장 탄핵 추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며, 이제는 국민이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대법원 판단이 아직 남아 있는 데다, 이번 판결과 조 대법원장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찾기는 쉽지 않단 신중론도 나옵니다.

지도부 역시 즉각적인 탄핵 추진에는 여전히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 조희대 대법원장과 관련한 문제는 국정조사를 포함해서 원래 생각한 대로 차근차근 진행해 갈 겁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범여권이 마음에 들지 않는 판결마다 탄핵을 으름장 놓는다며, 사법부 흔들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정도면 '만물 조희대설' 아니냐며, 대법원장에 대한 정치 공세를 멈추고 민생부터 챙기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시도는 정권 몰락을 향한 방아쇠를 당긴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이자….]

국민의힘은 진짜 탄핵 대상이 누구인지는 국민이 알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는 데에도 화력을 쏟아부었습니다.

민주당은 당 안팎의 탄핵 요구를 주시하면서 사법개혁을 고리로 지지층 결집을 이어갈 거로 보입니다.

국정조사 추진을 둘러싼 여야 간 대립도 한층 격화할 전망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기자 : 온승원
영상편집 : 문지환
디자인 : 정소휘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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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인천 대형 쇼핑몰 상인들은 열흘이 지난 지금도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날의 기억이 충격으로 남은 건 물론 사건 여파로 매출까지 뚝 떨어졌다고 하는데요.

김다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최충락이 흉기 난동을 벌인 인천 구월동 대형 쇼핑몰을 열하루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북적여야 할 주말 점심시간에도 식당 대부분이 한산한 모습, 매출이 뚝 떨어진 상인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 수 복 / 인천 구월동 쇼핑몰 상인 : 모든 손님 발길이 끊어져서 지금 세금 문제라든가 여기 관리비라든가 등등 여러 가지…. 장사도 소득이 없으니까 이게 지금 심각한 문젠데….]

끔찍했던 그 날의 기억은 목격자이자 피해자인 상인들에게 큰 충격으로 남았습니다.

혹여 비슷한 피해가 발생할까, 화장실을 갈 때조차 함께 움직였습니다.

[인천 구월동 쇼핑몰 상인 : (트라우마?) 그런 게 있지 다들 놀라서…. 그 범인이 화장실에서 사람을 찔렀으니까. (상인끼리) 화장실 갈 때도 같이 가자고 그러고….]

그래도 힘이 되는 건,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입니다.

[신 효 철 / 인천 구월동 : 저희 집 근처에서 이런 일이 있다니까 그래도 여기 좀 많이 팔아줘야 하니까 자주 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충락을 제압한 상인들의 가게가 SNS에서 유명해지기도 했지만, 상인들은 자신의 가게가 아니어도 좋으니 쇼핑몰 자체를 많이 찾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현 민 / 인천 구월동 복합상가 상인 : 여기 보면 1층도 좋은 곳들도 많고 2층에도 다양하고 또 맛있는 가게들 많으니까 많이들 골고루 좀 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식당가 한편에는 최충락의 엄벌 탄원 서명으로 연결되는 QR코드도 마련됐습니다.

한낮의 흉기 난동으로 무려 8명이 다친 만큼 분노와 우려가 가시지 않는 가운데, 피해자 한 명은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영상기자 : 구본은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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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작 '별이 빛나는 밤'이 실제 새벽하늘 풍경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림 속 천체의 배치를 분석했더니 1889년 7월 22일의 새벽에 부합하다는 결론을 국내 연구진이 내린 건데요.

이성규 기잡니다.

[기자]
소용돌이치는 밤하늘과 별빛, 나무를 통해 자연의 역동성과 내면의 감정을 표현한 고흐의 역작 별이 빛나는 밤.

이 작품에서 묘사된 하늘이 작가의 즉흥적인 상상력인지 사실을 묘사한 것인지는 100년 넘게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그림 속의 달과 금성, 별 무리 배치를 분석한 결과 당시 고흐가 머물던 생레미 지역 새벽하늘의 천체 위치와 형태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김정현 / 논문 제1저자 : 별에 그려진 각도라든가 그리고 저희가 분석한 프로크루스테스 비교 분석을 통해서 그거의 정확도라든가 이런 것들이 많이 비슷하다는 걸 확인했고 그것이 7월 22일에 가장 비슷하다는 걸 확인한 거죠.]

우선 별이 빛나는 밤의 풍경과 지형이 비슷한 장소를 셍레미에서 찾았습니다.

이후 같은 지형을 그린 반 고흐의 스케치를 이용해 그림에 적용된 좁은 시야 범위를 복원했습니다.

이 시야 범위를 1889년 하늘에 적용해 6월과 7월 여러 날짜의 새벽하늘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7월 22일 새벽 3시쯤 달과 금성 사이의 각거리, 달의 모양, 히아데스 성단의 위치가 복원한 시야 범위와 가장 잘 부합했습니다.

연구진은 그림 전체를 실제 하늘의 정확한 복사본으로 규정하기보다는 관측한 천체 배치를 화가가 선택하고 변형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영상편집 : 지준성

YTN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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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깜짝 방중'은 집권 이후 이번이 여섯 번째입니다.

중국 방문길에는 늘 북한의 외교적 포석이 깔려 있었는데요.

김 위원장의 '역대 방중' 사례를 김근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 이전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행은 모두 남북, 북미 정상회담과 맞물려 이뤄졌습니다.

집권 이후 처음 중국을 방문한 2018년 3월은 남북 정상회담을 한 달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사이에 두곤 두 차례나 방중했고, 2019년 1월 하노이 회담 직전에도 중국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국경 문을 걸어 잠근 이후 재개된 방중의 성격에는 변화가 감지됩니다.

지난해 9월, 6년 8개월 만에 성사된 중국행의 일차적 목적은 중국이 주최한 '항일 전쟁' 승리 행사 참석이었습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역대 가장 긴 4박 5일 동안 베이징에 머물렀습니다.

그리고 1년 1개월 만에 다시 이뤄진 이번 중국 방문도 중국의 이른바 '항미원조 기념일'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방중 목적의 무게 중심이 대미 협상력 제고에서 북중 우호 관계 강화로 옮겨가고 있단 분석입니다.

[박 원 곤 /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YTN 출연) : 작년부터 시작된 북한과 중국 사이의 관계 회복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것이 가장 크고요. 예전같이 가장 밀접한 관계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그런 것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에는 12년 만에 개통된 신압록강대교를 처음 이용하면서, 중국과의 경제 교류 확대 의지도 내비친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디자인 : 박유동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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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IA와 플레이오프를 앞둔 삼성의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팔 근육 손상으로 사실상 가을야구에서 낙마했습니다.

반면 구자욱은 주루 플레이를 점검하며 회복에 속도를 높였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야구를 코앞에 둔 삼성에 대형 악재가 터졌습니다.

올해 세이브왕을 차지한 마무리 김재윤의 팔 부상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목요일 청백전 도중에 불편을 느꼈는데, 근육과 근막 손상으로 2주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재윤이 빠진 자리에 박진만 감독은 한 선수를 고정하지 않고, 상황에 맞게 불펜진을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즌 막판 10경기 연속 무실점에 이닝당 1.35개의 삼진을 잡아낸 배찬승은 특히 KIA 왼손 타자들을 상대로 자신감을 보였고,

[배찬승 / 삼성 투수 : 좌타자는 자신있기 때문에 세이브 상황에서 올라가게 된다면 무조건 막아서 홈팬들 성원을 보태 세이브를 하겠습니다.]

올해 KIA전에서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한 이승민은 김도영을 네 번 가운데 세 번이나 삼진으로 잡아낸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이승민 / 삼성 투수 : (김도영 선수는) 어떻게 승부할지는 머릿속에 다 생각하고 있고, 마운드에서 최대한 자신있게 피하지 않고 붙고 싶은 마음입니다.]

삼성에 반가운 소식도 있습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구자욱이 비가 내리는 경기장에 혼자 나와 주루 플레이를 점검했습니다.

베이스를 돌듯이 방향을 바꿔가며 몇 차례 뛰어본 구자욱은 안도의 표정을 지었습니다.

삼성과 달리 부상 선수 없이 100% 전력이 나서는 KIA는 훈련 없이 대구로 이동했습니다.

1차전에선 예상대로 페덱과 네일이 선발로 등판합니다.

경기 날에도 지금처럼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1차전이 제대로 열릴지, 중단되는 건 아닌지, 플레이오프 승부의 또 다른 변수입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기자 : 이수연
영상편집 : 김지연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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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랜 세월의 흔적을 품은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과정에 첨단기술이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분야의 만남이 역사의 숨결을 지키는 현장에 변화를 불러오고 있는데요.

강진원 기자가 그 모습들을 담아왔습니다.

[기자]
해시계와 이를 받친 석조물을 '3D 스캐너'로 꼼꼼히 훑자, 표면의 굴곡 하나하나까지 세밀하게 재현한 '3차원 모형'이 화면에 나타납니다.

인공지능을 접목한 소프트웨어로, 유물 조사 과정에서 꼭 필요한 '실측 도면'을 만든 겁니다.

사람이 그릴 때보다 소형 토기 기준 12배가량 작업 속도가 빠른데, 정부도 지난 2022년부터 4년 동안 25억 원을 지원하며, 기술 개발을 뒷받침했습니다.

[서 현 주 / 문화유산 IT 기업 이사 : (소형 토기 기준) 손으로 그렸을 때 4시간이 걸렸던 게 지금 디지털 기술을 활용했을 때는 20분 내외로 가능합니다.]

완성된 '디지털 도면'에서 손쉽게 추출한 글자나 문양은 연구와 교육 자료로 쓰입니다.

실측과 기록에 드는 시간이 줄어든 만큼, 개발 사업 도중에 문화재가 발견되더라도, 공사 지연에 따른 부담을 덜 수 있을 거로 기대됩니다.

'라이다(LiDAR)'와 '비전 AI' 등 최신 장비를 갖춘 자율주행 로봇은 '궁궐 지킴이'로 등장했습니다.

레이저를 이용한 '정밀 센서'로 장애물을 피해 다니며, 궁 내부의 이상 징후를 '인공지능 영상 분석' 시스템으로 실시간 감지합니다.

화재나 침입자, 환자 등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곧바로 관제실에 알립니다.

[덕수궁관리소 관제 상황실 관계자 : 지금 사람이 쓰러졌습니다. 가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24시간 운용하면서 야간과 새벽 등 취약 시간대의 '순찰 사각지대'를 메우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정 배 영 /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 주무관 : 순찰 보조 업무를 같이하면서 상황실과 현장 인력과의 대응 관계를 협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문화유산을 수리하고 관리하는 현장에선 이렇게 작업자들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는 '착용 로봇'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팔을 들어 올릴 때 로봇 안에 탑재된 '근력 보상 모듈'이 힘을 보태주는 방식입니다.

어깨 관절 부하를 최대 60% 경감 할 수 있다는 게 제조사의 설명인데, 반복적으로 위를 바라보며 일해야 하는 일선의 반응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최 병 남 / 경기문화유산돌봄센터 경미수리반장 : 손을 들어 올려서 일을 계속 해야 되니까 또 이게 무겁기도 하고, 그런데 이게 받쳐줌으로 인해서 (가볍게 일할 수 있고)….]

첨단기술의 존재감은 훼손된 문화재를 되살리는 곳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최근 국내에 도입된 세계 최대 규모 원통형 CT는 유물 내부의 손상 상태를 정밀 조사해, 최적의 복원 방법을 찾는 역량을 한층 끌어 올렸습니다.

지름 1.1m, 길이 3m에 육박하는 대형 문화재도 '컴퓨터 단층 촬영'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2차 손상' 없이 오염 물질만 제거하는 '비파괴 레이저 세척' 등 훼손 문화재 복원 기술도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 태 종 /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 학예연구사 : 오염 물질들이 레이저를 흡수해 스스로 타서 없어지는 원리를 이용하는 건데 (목조 유산과) 벽화 문화유산, 이런 부분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발굴부터 복원까지, 문화유산을 지키는 최전선에 스며든 첨단기술.

과거의 발자취를 오늘과 내일로 이어주는 새로운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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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사 왜곡 논란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영화 '암살자(들)'이 개봉 한 달을 맞았습니다.

관객 300만 명을 돌파했지만, 흥행 열기가 식으면서 당초 기대했던 성적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인데요.

영화 한 편이 어떻게 사회적 갈등의 중심에 섰고, 그 파장은 무엇을 남겼을까요?

김승환 기자가 그 이면을 들여다봤습니다.

[기자]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

역사 왜곡 논란이 예상보다 훨씬 커지자 감독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허 진 호 / 영화 '암살자(들)' 감독 (유튜브 '봉지욱의 오프더레코드') : (박정희 대통령 연관설) 그 부분이 굉장히 어떻게 보면 굉장히 민감할 수 있고 또한 그 부분을 제가 어떤 확정을 가지고 간다라는 거는 아닐 것 같고…. (영화에 대한 반발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네요.]

파장은 작품을 넘어 영화 밖으로까지 번졌습니다.

극장에서 판매한 영화 굿즈가 도마에 오르자 남은 물량을 폐기해야 했고, 주연 배우 집 앞에서 반대 집회까지 열리면서 배우가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제작자·배우들은 유가족과 고인에게 사과하라. (사과하라. 사과하라. 사과하라.)" 배우가 등장한 광고에는 불매 주장이 제기됐고, 영화에 투자한 국책은행들까지 외부 개입 의혹에 휘말리자, 정상적인 절차에 따른 투자였다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20여 년 전에도 지상파 시사 프로그램들이 같은 사건의 진실을 추적했습니다.

당시 다큐멘터리가 자료와 증언을 토대로 의문을 제기했다면, 이번 영화는 실제 사건에 상상력을 더해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허구가 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특정한 역사적 해석을 암시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작품이 다룬 인물과 사건의 무게도 반발을 키운 요인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보수 진영에서 갖는 상징성이 큰 데다, 유족도 생존해 있기 때문에, 영화적 상상이 역사적 인물의 명예를 훼손하는 문제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정치권이 논란에 불을 지피면서 영화에 대한 논쟁은 정치 공방으로 번졌습니다.

[이 진 숙 / 국민의힘 의원 : 5·18에 대해서는 성역이라고 하면서 건드리지 말라고 하는 좌파 진영이 지금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역사를 다시 쓰려고 합니다.]

[최 민 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K-문화예술로 국익이 뻗어 나가려는 이때 찬물 끼얹지 마십시오. 극우 보수 정치의 희생양으로 '암살자(들)'을 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문제는 이번 논란의 여파가 향후 다른 현대사 영화의 제작에까지 미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역사적 해석을 둘러싼 갈등이 출연자에 대한 공격으로 번진 상황에서, 제작자와 투자자들이 다른 현대사 소재마저 피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윤 성 은 / 영화평론가 : 앞으로의 또 영화 제작에도 영향을 미치겠다는 의도가 너무 분명하게 보여서 그런 부분이 되게 우려스럽네요.]

역사를 다르게 바라볼 창작의 자유와 역사 왜곡에 대한 비판.

영화 '암살자(들)' 논란은 그 경계를 둘러싼 엇갈린 시선, 작품을 바라보는 잣대마저 정치적 진영에 따라 갈리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드러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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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은 배우 김성령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로 잘 알려져 있죠, 고전 연극을 귀한 기회로 여기며 기량을 늘려 대중과 더 가까이서 소통하고 싶다는 김성령 씨를 이광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가족에 대한 책임과 개인의 자유 사이에서 방황하는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 연극 '유리동물원', 미국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희곡인데 김성령은 과거의 영화에 갇혀 자녀에게 환상을 강요하는 어머니 아만다 역을 맡았습니다.

[김 성 령/배우 : 연극을 그렇게 계획을 한 건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한 5년 주기로 매번 작품을 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작년에 이어서 연달아서 하게 된 건데 그 이유는 요즘 워낙 그 전에도 그랬겠지만 제 주변에 좋은 동료 배우들이 좋은 무대를 많이 서는 걸 보면서 약간 부럽기도 하고 거기서 또 자극을 받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아 내가 또 해야 되겠다 좋은 작품을 또 해야 되겠다.]

고전 연극이라 집중력이 더 필요하지만 연습실을 들어설 때마다 배우로서 한 발짝 더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체감합니다.

[김 성 령/배우 : 참 좋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열정도 뜨겁고 굉장히 인간적이고 아무튼 저한테는 이번 유리동물원이 작품도 좋지만 이 연습하는 과정 중에 이렇게 배우로서 새롭게 자극받으면서 작업을 할 수 있는 참 귀한 작품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1980년대 미인대회 출신으로 방송계에 입문했던 김성령의 데뷔작은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입니다.

당시 그를 배우 감으로 단번에 알아챈 영화인이 있습니다.

[김 성 령/배우 : 되게 흥미로우실지 모르겠지만 이장호 감독님이 잡지에 제 광고 사진을 난 거를 보고 뜯어서 강우석 감독한테 전달하면서 이 친구 한 번 미팅해봐 이렇게 했대요.// 친구랑 같이 재미 삼아 충무로 그때만 해도 다 제작사가 충무로에 있었을 때였으니까 지나가는 길에 한 번 들러볼까 하는 마음으로 그냥 미팅을 나갔는데" 신인 시절을 떠올리면 무턱대고 배우의 길에 들어선 것 같다는 김성령, 지금 후배들을 보면 그때와 달라진 제작 환경을 실감합니다.]

지금 시점이라면 주저했을지도 모릅니다.

[김성령/배우 : 지금 시스템에서는 전 데뷔 안 했을 것 같아요. 아니 왜냐하면 너무 준비가 된 배우들이 너무 많고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끼를 발휘하면서 자라온 세대들이 거기에 교육과 열정이 더해져서 너무 훌륭한 배우들이 많기 때문에 아 제가 그런 과정 없이는 쉽게 데뷔할 수는 없겠다. 이제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미스코리아가 됐고 그 미스코리아라는 그 후광으로 여러 가지 일들을 하게 된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아무것도 없이 데뷔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묵직한 시대극부터 도시 미를 담은 현대극까지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로 꼽히는 김성령은 자신의 장수 비결로 성실함을 꼽았습니다.

[김 성 령/배우 : 돌이켜보면 저도 힘들 때가 있었고 뭐 그만두고 싶을 때가 있었고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라는 거 어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어찌 됐든 극복해보려고 노력했다는 거 중간에 도망치지 않았다는 거 2021년부터는 소외 계층과 아이들을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맡아 나눔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김 성 령/배우 : 우연히 제가 맡게 됐는데 그 식사를 못하는 결식 아동들을 돕고 있는 가게들을 돕고 있어요. 그러니까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우리 가게에 와서 그냥 공짜로 밥 먹고 가, 하시는 너무 좋은 분들이 많거든요. 전국에 그래서 그분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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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24일) 중국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개통한 신압록강대교를 이용해 중국에 넘어갔는데 방중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년여 만에 중국을 전격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24일) 오전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단둥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과 신의주를 잇는 왕복 4차로에 총 길이 3,026m 교량으로, 최근 개통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방중 과정에서 중국 국무원 리창 총리를 만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로 북중 경제협력 관련 대화가 테이블에 올랐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그야말로 깜짝 방중인데, 이런 배경엔 신압록강대교 개통 이벤트와 함께 북미 정상회담 관련 시그널도 포함됐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SNS를 중심으로 김정은 위원장 사망설이 확산할 때라 건재함을 과시한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특히 북한이 관영 매체를 통해 김 위원장이 대규모 군 행사를 주재하는 모습을 전한 데 이어 방중 소식이 전해진 터라, 사망설은 뜬소문으로 일단락되는 분위기입니다.

김 위원장이 중국을 찾아간 건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 만으로, 역대 여섯 번째입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YTN 권남기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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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4일 [컬처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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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관영 매체는 리창 총리가 아닌 왕후닝 정협 주석이 김정은 위원장을 영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른바 항미원조 기념탑에 함께 헌화하고 12년 만에 뚫린 신압록강대교에서 배웅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베이징입니다.

[앵커]
시진핑 주석을 대신해서 중국 리창 총리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났다는 소식과 좀 다르군요?

[기자]
중국 관영 CCTV의 저녁 뉴스 보도인데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단둥에서 열린 '항미원조 76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공식화했습니다.

김 위원장을 영접한 건 중국 권력 서열 4위 왕후닝 정치협상회의 주석이었습니다.

왕 주석은 김 위원장과 함께 단둥에 있는 기념관에 이어 자동차 공장도 둘러봤습니다.

단둥을 떠날 땐 12년 만에 빗장을 푼 신압록강대교 위를 함께 걸으며 배웅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보 소식통 전언과 달리, 서열 2위 리창 총리와 만났는지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결국, 시진핑 주석은 만나지 않고 돌아간 거군요?

[기자]
깜짝 방중도 그렇지만, 시 주석을 만나지 못한 것도 이례적입니다.

불과 이틀 뒤부터 열리는 중국 내부 정치 행사 '5중전회' 때문인데요.

앞서 어제 정치국 전원회의가 열렸고, 200명에 달하는 중앙위원들도 베이징에 집결한 상태입니다.

김 위원장이 베이징에 갈 수도 시 주석이 수도를 비우기도 어려운 상황이죠.

그런데도 갑작스레 성사된 당일치기 방북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뒷말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 달, 중국 APEC 계기 북미 대화 재개 기류나 사망설 불식 등 다른 이유를 찾게 되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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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중 밀착 국제 사회에 과시하려 한 듯"
'경제 협력 상징' 신압록강대교 이용하며 밀착 부각
'북미대화 러브콜' 트럼프에 모종의 메시지 보내나
'뒷배' 중국 보란 듯 드러내며 협상 선택지 넓히기?
"APEC 많이 남아…당일 방중 큰 의미 부여 말아야"

[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방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PEC 계기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던 과정에서 이루어진 거라 더 관심이 쏠립니다.

중국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미국 측에 모종의 메시지를 전하는 거란 해석도 있습니다.

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깜짝 중국 방문으로 북중 밀착을 국제 사회에 과시하려 한 듯 보입니다.

중공군의 6·25 전쟁 참전 기념일을 방중 시점으로 잡고, 지난 15일 개통한 '신압록강대교'로 국경을 건너며, 정치·경제를 아우르는 양국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려 했단 분석입니다.

특히, 다음 달 중순 APEC을 계기로 북미 대화를 재개하려는 미국에 모종의 메시지를 보내려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APEC 개최지 중국에서 북중 밀착을 보란 듯 드러내 향후 미국과의 협상에서 외교적 선택지를 넓히려 한다는 겁니다.

[박 원 곤 /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교수(YTN 출연) : 미국과 뭔가 얘기를 하기 전에 중국에 대한 뒷배를 확실히 하거나, 아니면 중국의 지지와 지원을 받는 그럴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계속 연내 북미정상회담 의지를 피력해 왔습니다.

다만 북한이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최근에는 "모르겠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던 상태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것도요. 김정은과는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누가 회담을 원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김정은과 관계는 매우 좋습니다.]

물론 미국에 직접 메시지를 보낸 건 아니지만, 침묵을 이어가던 김정은 위원장이 APEC을 앞두고 직접 움직인 만큼, 북미 대화의 불씨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단 기대감이 흘러나옵니다.

다만 APEC까진 아직 한 달 가까운 시간이 남았고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 입장 차가 좁혀진 것도 아닌 데다가, 당일치기 방중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순 없다는 관측 역시 있습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그래픽 : 정소휘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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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개통한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단둥을 방문했습니다.

새로 개통한 다리를 직접 건너가 북중 경제협력의 복원을 몸소 보여주려는 의도가 깔린 거로 분석됩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개통했습니다.

다 지어놓고도 12년이나 닫아뒀던 북한과 중국의 새로운 교역로가 열린 겁니다.

기존의 압록강철교는 철길 옆으로 도로가 한 차선밖에 없었지만, 새 다리는 왕복 4차선으로 물류 이동이 한층 원활해졌습니다.

북한은 이를 통해 신의주를 교역과 생산의 거점으로 키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개통 아흐레 만에 다리를 건너 중국을 방문하면서 이같은 구상에 힘을 실었습니다.

[조 한 범 /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신압록강대교를 김정은이 직접 타고 갔으니까 앞으로 이 대교를 통한 교역이나 교류협력이 상당히 활성화되는 것 아니냐. / 선대 때의 관계를 완전히 회복하고 / 북중 관계의 완전한 회복에 방점을 찍기 위해서 가는 것 아니냐.]

김 위원장의 방문으로 북중 경제협력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개통식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통관 문제를 개선하고 상호 연계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신압록강대교 개통으로 북중 간에 물적 교류뿐만 아니라 인적 교류 역시 늘어날 거로 보인다며 양국 간의 관계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할 거로 내다봤습니다.

그동안엔 정상회담을 위해서만 중국을 방문해왔던 김 위원장이 이번엔 경제협력에 방점을 찍고 중국과의 밀착을 외부에 과시한 거로 풀이됩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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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법리스크 큰 고비를 넘긴 항소심 선고 뒤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에 삼권 위에 있는 듯 착각하고 있다며 작심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에는 생각이나 철학이 달라도 함께 마음을 모으겠다며 총선 앞 통합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법리스크 고비를 넘긴 항소심 무죄 선고 다음 날 홀가분한 표정으로 국회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 하지만 판결 이후 여권 일각에서 나오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 움직임을 언급할 땐 정색하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삼권 위에 있는 듯 착각하는 발언이 민주당에서 나오고 있다며, 사법권 독립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 세 훈 / 서울시장 : 다수당임을 근거로 해서 지나치게 권력을 휘두르는, 이 행정권과 입법권이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요.]

반면, 국민의힘에는 통합과 단합을 외쳤습니다.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총선까지 분열하지 말자며 마음을 모으자고 강조했습니다.

[오 세 훈 / 서울시장 : 총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생각이 조금씩 다르고 철학이 다른 분들이 함께 마음을 모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오 시장 측은 향후 원내 접촉면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면서, 특히 판결 전후로 국민의힘 지도부와 회동도 내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또한 보수라는 큰 틀에서 중도·확장 의지에 공감대가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박 성 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보수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보수의 가치를 널리 확산시키는 이 역할에 두 분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장동혁 대표가 곧 최장수 국민의힘 대표에 등극하는 만큼, 통합 분위기를 고리로 당내 입지 다지기에도 적극 나설 거로 보입니다.

다만, 장동혁 대표와 오세훈 시장이 그간 서로 다른 보수 지지층을 주요 기반으로 삼아 온 만큼, 전당대회와 총선이 다가올수록 통합은 내내 중요한 과제가 될 거로 보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기자 : 온승원
영상편집 : 문지환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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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로 뒤집힌 오세훈 항소심…양측 희비 엇갈려
특검, 상고 의사 밝혀…'여론조사 대납' 대법원으로
윤 부부 사건도…'명태균 여론조사' 모두 대법원행
대법원, 김건희 선고 하루 전 전원합의체 회부
'명태균 게이트' 첫 대법 판단…상고심 변수 전망

[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항소심에서 1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다른 '명태균 게이트' 사건들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된 김건희 씨의 명태균 여론조사 사건에 어떤 영향을 줄 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론조사 대납 의혹' 항소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1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양측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서울 시민 여러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박노수 / 김건희 특검팀 특별검사보 : 전체적으로 저희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이어서….]

특검이 상고 의사를 밝히며 오 시장 사건은 이제 대법원으로 향하게 됐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의 '무상 여론조사' 재판에 더해 '명태균 진술' 신빙성을 다투는 세 사건이 모두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된 겁니다.

이번 무죄 선고가 가장 먼저 대법원 판단이 나올 가능성이 큰 김건희 씨 사건 심리에 미칠 영향에 특히 관심이 쏠립니다.

앞서 김 씨 사건을 심리한 1, 2심은 명 씨 증언의 신빙성을 배척하며 잇따라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우인성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부장판사 (1월, 김건희 1심) : 여론조사 비용 상당액의 이익을 피고인 부부가 얻은 것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대법원은 김 씨 상고심 선고 하루 전, 선고를 미루고 사건을 대법관 모두가 참여하는 전원합의체에 회부했습니다.

공범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는 등, 같은 사실관계임에도 하급심에서 엇갈린 판단이 나온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 사이 윤 전 대통령은 2심에서 무죄로 판단이 뒤집혔고 오 시장도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오 시장 사건이 사건 구조와 쟁점에서 차이가 있지만, 명 씨 진술 신빙성에 대한 재판부 판단이 유무죄 판단 근거가 됐다는 공통분모가 존재합니다.

이 때문에 '명태균' 게이트' 첫 대법 판단인 김 씨 사건 선고 결과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은 물론 오 시장 상고심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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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호 태풍 '참피'가 점차 가까워지면서 남해 먼바다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은 일본을 향할 전망이지만, 제주와 남해안에는 거센 비바람이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풍이 몰고 온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제주와 남해안으로 밀려듭니다.

한반도 상공에는 찬 공기가 머물던 상황.

남쪽의 풍부한 수증기와 상공의 한기가 부딪히면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했습니다.

[강혜미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밑에서는 따뜻한 공기, 위에서는 찬 공기 사이에 수렴대가 있어서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가….]

제주 산간에는 이미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일부 해안에는 순간적으로 시속 90km에 달하는 강풍이 불었습니다.

태풍은 타이완 부근 해상에서 북상해 내일 새벽쯤 서귀포 남쪽 해상까지 올라온 뒤 밤사이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워질 전망입니다.

남해 먼바다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됐고, 내일은 태풍경보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태풍은 점차 약해지면서 일본으로 향하겠지만, 우리나라 남쪽 해상을 지나는 동안 제주와 남해안에는 거센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모레까지 제주 산간에는 200mm 이상, 남해안에도 1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순간풍속이 초속 25m를 넘는 강풍에 남해상에는 5m 이상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10월 하순에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이례적인 태풍.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지는 않더라도 제주와 남해안에서는 기상특보를 자주 확인하며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디자인 : 김보나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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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30호 태풍 '참피'가 북상하면서 제주가 간접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높은 파도와 폭우, 강풍이 이어지면서 항공과 해상 교통에 차질이 빚어졌고, 곳곳에서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거센 파도가 해안으로 밀려와 갯바위에 부딪힙니다.

하얀 물거품이 쉴 새 없이 솟구치며 태풍이 다가오고 있는 걸 실감하게 합니다.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제주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항포구에는 어선들이 피항했고, 다른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도 대부분 결항했습니다.

비바람도 거셌습니다.

한라산에는 180mm가 넘는 비가 내려 모든 탐방로가 통제됐고, 해안 일부 지역에도 17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한라산과 윗세오름 등에서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제주공항에서도 항공편 지연과 일부 결항이 발생했지만, 대규모 결항 사태는 없었습니다.

강풍에 도로 중앙분리대 약 20m가 쓰러졌고, 집중호우로 맨홀에서 물이 역류하기도 했습니다.

몇 시간 동안 맨홀에서 물이 역류하면서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은 운행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태풍 '참피'가 북상하면서 제주에는 비바람이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월요일까지 80에서 200mm의 비가 더 내리고, 초속 20m 이상의 강풍도 불겠다며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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